본 내용은 실제 브래드피트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.
Q: 오늘은 배우와 이야기하는 건가요, 레이싱 드라이버와 이야기하는 건가요?
Brad: 하하, 안타깝게도 오늘은 배우 쪽입니다. 하지만 속으로는 항상 드라이버가 되고 싶었어요.
Q: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, 레이싱 학교와 영화 ‘델마와 루이스’ 중 하나를 고른다면?
Brad: 그때도 이미 자동차를 좋아했거든요. 만약 기회가 있었다면 진지하게 레이싱에 뛰어들었을 수도 있어요. 물론 델마와 루이스도 포기 못 하겠지만요.
Q: 써니 헤이즈 역할에 얼마나 몰입하셨나요?
Brad: 제 인생 최고의 현장이었어요. 이 역할을 하면서 진짜 레이서가 된 느낌이었죠. 촬영이 끝난 게 아쉬울 정도라 속편 아이디어도 슬슬 생각하고 있어요.
Q: 이 역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?
Brad: 해야 해서가 아니라, 너무 하고 싶어서 했어요. 촬영 4개월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, 초반엔 몇 초씩 줄이는 재미가 있다가, 나중엔 0.1초를 두고 겨루게 되더라고요.
Q: 레이싱 라인 같은 건 알고 시작하셨나요?
Brad: 예전부터 모토GP를 좋아해서 그런 개념은 익숙했어요. 바이크 많이 타면서 감각은 좀 있었죠. 그게 도움이 됐어요.
Q: 운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?
Brad: 브레이크를 믿는 거요. 직선에서 180으로 달리다가 벽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건 진짜 용기 필요해요. 첫 달은 "차를 믿어라"가 제 주문이었죠.
Q: 육체적으로는 어땠나요?
Brad: 당연히 근육통은 있는데, 기분 좋은 통증이에요. 마치 운동 열심히 하고 난 후의 느낌이랄까요?
Q: 특정 드라이버를 참고하셨나요?
Brad: 누군가 하나를 딱 본 건 아니고, 전체적인 F1의 역사와 분위기를 참고했어요. 알론소처럼 규정의 경계를 잘 아는 스타일도 참고했고요.
Q: 알렉스 알본이 “귀마개 끼는 모습까지 진짜 드라이버 같았다”고 하던데요?
Brad: 웃기죠? 일부러 흉내낸 건 아닌데, 워낙 많이 지켜보다 보니 그냥 몸에 밴 거 같아요.
Q: 실버스톤에서 첫 촬영 당시 어땠나요?
Brad: 실제 드라이버들이랑 같이 서 있을 때는 솔직히 민망했어요. 근데 '이게 내 일이야'라고 마음먹고 해냈죠. 끝날 땐 완전히 편해졌어요.
Q: 촬영 시간이 9분밖에 안 됐다면서요?
Brad: 맞아요. 긴장감이 엄청났죠. 하지만 그 제약이 오히려 영화에 에너지를 불어넣었어요. 진짜 레이스 같았달까요?
Q: 최고 속도는 얼마까지 내보셨어요?
Brad: 오스틴에서 시속 197마일까지 밟았어요. 200 못 넘긴 게 좀 아쉽긴 했죠.
Q: 레이싱의 느낌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?
Brad: 정말 '몰입'이라는 단어가 딱 맞아요. 그 순간만큼은 완전히 집중하게 되고, 모든 감각이 음악처럼 조화를 이뤄요.
Q: F1 차량은 얼마나 다른가요?
Brad: 모든 게 압도적이에요. 가속, 제동, 코너링까지... 한마디로 '더, 더, 더'예요.
Q: Damson과 경쟁도 하셨나요?
Brad: 농담으로 그 친구한테 "넌 날 못 따라와"라고 말했지만, 사실은 서로 즐기면서 잘 했어요.
Q: 시뮬레이터도 사용하셨나요?
Brad: 솔직히 저는 실제 주행이 더 좋았어요. 시뮬은 재미없더라고요. 대신 실전에서 많이 배웠죠.
Q: 가장 기억에 남는 트랙은?
Brad: 실버스톤은 첫 경험이라 애정이 가고, 아부다비는 영화의 마무리를 장식해서 특별했어요. 스파는 정말 감탄만 나오는 곳이에요.
Q: 루이스 해밀턴과의 관계는 어땠나요?
Brad: 루이스는 정말 신사예요. 대본 회의도 많이 도와줬고,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줬죠. 이 영화는 그 없이 불가능했을 거예요.
Q: 루이스가 운전할 때 옆에 타보셨다던데요?
Brad: 그날 차 안에서 소리 지르며 웃고 난리였어요. 루이스는 여유롭게 즐기고, 저는 옆에서 식은땀 흘리고 있었죠.
Q: 루이스의 반응 속도에 놀라셨나요?
Brad: 정말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아요. 저는 그 감각의 일부라도 느껴봤다는 게 신기했죠.
Q: 영화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은요?
Brad: 레이싱 장면은 물론이고, 감정적인 이야기 구조가 정말 자랑스러워요. 마니아도, 처음 보는 분도 공감할 수 있게 만든 게 가장 큰 성과죠.
Q: 앞으로의 계획은요?
Brad: 여자친구와 여행 다녀온 뒤에 LA에서 새 프로젝트 시작해요.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요.
Q: 속편도 기대할 수 있을까요?
Brad: 전 당연히 하고 싶어요. 제가 나이 들어서 안 나와도, 이 세계관은 꼭 이어졌으면 좋겠어요.
Q: F1 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?
Brad: 마틴 도널리의 사고 영상이 잊히지 않아요. 그 순간이 써니의 과거 서사를 만드는 데도 큰 영감을 줬죠.
https://youtu.be/RLG5lbwhOl8?list=RDRLG5lbwhOl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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