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아지가 며칠 전부터 발을 자주 핥고 입 주변과 발이 갈색으로 착색되었다면 단순한 오염이 아닌 건강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 특히 보호자 분들께서 입 주변을 목욕 후에도 닦아내지 못했다면 단순한 흙이나 음식물이 아닌 포피린 색소 침착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Q. 포피린이란?
강아지의 침, 눈물, 콧물에는 '포피린(porphyrin)'이라는 색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 이 색소는 체내 철분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사산물로 흰색이나 밝은 털에 침착되면 산화되어 붉거나 갈색으로 착색됩니다. 아이가 특정 부위를 자주 핥거나 긁는다면 그 부위에 포피린이 반복적으로 묻으며 색이 점점 짙어지게 됩니다.
Q. 왜 발을 자꾸 핥을까?
- 알레르기: 환경성(꽃가루, 집먼지진드기), 음식 알레르기 모두 해당됩니다.
- 곰팡이 감염(말라세지아):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차며 증식한 곰팡이가 가려움을 유발합니다.
- 피부염: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 등으로 인해 발을 핥는 행동이 반복됩니다.
- 행동적 요인: 스트레스, 심심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Q. 곰팡이균 감염일 수 있을까?
강아지의 발가락 사이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, 붉은기, 비듬이나 각질이 동반되며 핥는 행동이 잦다면 말라세지아 곰팡이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. 이 균은 원래 피부에 존재하는 정상균이지만 습도와 온도 조건이 맞으면 과증식하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Q. 치료 및 가정 내 관리 방법
- 병원 진료: 피부 스크래치 검사, 균 배양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합니다.
- 약물 치료: 항진균제(샴푸 또는 경구용), 필요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가 처방됩니다.
- 알레르기 관리: 식이 조절(저알레르기 사료), 환경 청결 유지, 항히스타민제 투여 등을 시행합니다.
- 일상 관리: 산책 후 발 씻기 및 말리기, 발 보호 크림 사용, 엘리자베스 칼라 착용 등을 통해 핥는 습관을 줄입니다.
보호자님께 드리는 말씀
우리 아이가 자주 핥는 행동은 그 부위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. 단순히 '더러워졌나?' 하고 넘기지 마시고 가려움과 감염, 알레르기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보세요. 포피린 착색은 시간이 지나도 잘 사라지지 않고 피부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. 강아지의 건강을 위한 관심과 빠른 대응이 아이의 삶의 질을 크게 바꿀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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